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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짜장면 먹는 날 2022.10.29. '인천, 쓰다' 발표회

 

마계인천에서 명랑하게 사는

 

인천 사는 인천시민으로 자부심을 느낄 때는 두 가지 경우다.
계절이 바뀔 때마다 계간지 『황해문화』를 받아 읽을 때
“교양이란 이런 것이구나!”하고 감탄할 때. 그리고
중국집에서 간짜장을 시켰을 때
“인천 간짜장에는 계란후라이가 있다”를 확인받으며
맛의 풍미를 삶의 정체성으로 확장할 때.
유감스럽게도 인천의 정치와 교육과 경제는
마름정치 · 납품교육 · 하청경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런 곳에서 냉소와 허무에 젖지 않으려면 능력 있는
똘마니로 거듭나 서울바라기의 정체성을 창작하거나
투덜이 스머프로 변신한 후 어떠한 변화에도
반응하지 않을 정도로 간극을 벌리며 고립되는 것이다.
다행스럽게도 인천에는 플레이캠퍼스
(대한민국에서 가장 오래된 민간소극장 터)가 있기에
마름정치의 관료주의 · 납품교육의 입시경쟁 · 하청경제의
단순노동에서 벗어나 자기정치의 권력의지 · 예술교육의
자기표현 · 공유경제의 집단행동을 할 수 있다. 그래서…
지랄스럽게도 인천의 정체성과 비전은
플레이캠퍼스가 창조한다는 자부심을 굳이
겸손을 떨며 은폐시키지 않는다(문화예술교육 참여자들은
원형탈모 없이 두 편의 소설을 완성했다).
자기 서사를 완성한다는 것은 불확실성과 불안감을 뚫고
뭔가를 성취한 사람만이 누리는 자부심의 원천이다
(성공한 자들이 테드 강연과 세바시에 나와서
자기 이야기를 늘어놓는 이유다).
세상이 망령스러워도
“제 잘난 맛”에 사는 배짱을 심어준다는
사명감과 함께 자부심으로 인천의 음식과 장소를 주제로 한
인천시민 창작소설을 플레이캠퍼스 무대낭독극으로 올린다.
                                  - 플레이캠퍼스 대표 장한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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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쓰다> 발표회 : 인천시민 창작소설 '무대낭독극'

2022.10.29(토) 7:00pm 플레이캠퍼스

(인천시 중구 답동로30번길 9)


- 낭독소설 -

1. 연창호 소설 <어머니는 짜장면이 싫다고 하셨다>
2. 김영아 소설 <아버지의 금고>
3. 장미영 소설 <온천 가는 날>


출연 : 장미영, 박성원, 이은빈, 안미경, 유신희


연출_권수진, 노래지도_박경준 성악가ㆍ황선화 피아니스트


협력 : 오페라, 홍예門문화연구소문화공간 동성한의원 


관람신청 : 인천시민 누구나 (무료. 선착순 30명) 🎊👇
🎊👉 https://forms.gle/dEdXW2XMMz8SH66N8

 

문의 : 032)777-8775


#플레이캠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