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커피와 마르크스 _ 제물포仁流學 No.1
제물포양탕국은 어떻게 커피믹스가 되었나?
1강. 커피와 제국 (8/19)
뉴욕의 영국인은 왜 홍차를 마시는가?
: Sting曲 <Englishman In New York>
2강. 커피와 식민지(8/26)
이상(李箱, 1910~1935)은 왜 다방을 운영했나?
: 이상『날개』& 바슐라르『공기와 꿈』
3강. 커피와 자본주의(9/02)
브라질에 비가 내리면 스타벅스 주식을 사는 이유?
: 인천 구도심 신포동 스타벅스 입점의 의미
강사_장한섬(張閑閃) 홍예門문화연구소 대표
- 시집 『인천에 살기 위하여』 77쪽 등장인물
- 마계인천 최고생존기술자
(성깔대로 주둥이를 놀리며 천수를 누림)
- 풍물패 출신 오페라 연출가
- 플레이캠퍼스(2009년~ ) 운영
- 현재 '인하대학교 해양AI융합센터'로부터 사찰 및 검열 대상
장소_차북카페
인천광역시 제물포구 금곡로 8-1
(배다리헌책방거리, 아벨서점 맞은편) 동인천역-도원역 사이





<커피와 마르크스> 참가 신청
참가비: 3회 30,000원(매회10,000원)
예약시: 3회 20,000원(20명 선착순)
이체: 국민은행 651001 01 384173 (홍예문문화연구소)
참가 신청 (아래클릭)
https://forms.gle/wpLt4stmj4CrqXJg7
문의: 010-2930-8776

커피와 마르크스: 제물포양탕국은 어떻게 커피믹스가 되었나?
고전 마르크스주의는 ‘경제’와 ‘정치’ 사이에 상응 관계가 성립한다는 가정 위에 서 있었다. 말하자면 경제적 계급 위치에서 정치적 태도와 객관적인 사회적 이해관계와 동기를 자동적으로 해독해낼 수도 있었다. 오랫동안 이러한 상응관계는 좌파의 이론적 분석과 시각을 정체시켰다. 하지만 ‘정치’와 ‘경제’ 사이에 어떤 형태든 단순한 상응 관계는 지금은 실천적으로나 이론적으로나 붕괴해 버린 부분이다. 이 때문에 정치 언어에서 균형이 문화적 측면에 더 기울어지게 되는 효과가 발생했다.
- 스튜어트 홀 『문화, 이데올로기, 정체성』 中에서
강화도조약 150주년인 2026년. 인천의 일제 행정구역은 모두 사라졌고, 인천의 중구(권력과 자본의 중심지)와 동구(공장과 노동자 거주지)는 고유명사인 제물포구로 합구됐다. 더 흥미로운 사실은 인천 중구청(옛 인천시청)이 인천해사법원 임시청사가 되었다. 제국주의의 함포외교로 강제 개항을 당한 식민지 근대도시 인천의 변화는 세계 정세(자본주의와 제국주의 그리고 냉전논리와 분단체제)의 흐름과 함께 호흡하고 진화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러나 그 변화는 외세와 중앙집권에 의한 타율적인 변화였다.
인천은 300만 인구와 함께 항만과 공항 그리고 고속철도까지 연결되어, 대한민국 벽란도(고려의 국제무역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맞이했지만, 새로운 시대를 열고 나아갈 시각과 언어가 없다. 주체적인 시각과 언어가 없다보니, 스스로 지식과 담론을 생산하지 못하는 도시가 되었다. 여전히 경인선에 종속되어 관성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이를 타개하고자 제물포仁流學(인류학)으로 근대에 체한 식민(植民)에서 근대를 체화한 시민으로 나아가고자 한다.
인류학(人類學)은 19세기 제국의 학문이다. 소수가 다수를 지배하기 위한 제국의 학문을 재전유(再轉有)하여 ‘제물포 르네상스’가 실패한 시점과 지점에서 식민지와 산업화의 제물포港과 제물포驛의 경인선 구조와 관성을 성찰한 후 제물포區를 시민 삶터로 직면(直面)하고자 근대의 상징적 음식이자 기호인 커피와 자본주의의 해독제(마르크스)를 접목하여 첫 번째 제물포仁流學 <커피와 마르크스>를 시작한다.
장한섬 홍예門문화연구소 대표